어느덧 임신 23주 차가 되었다.
이번주는 유난히 왼쪽 어깨가 결린다.
오전오후에는 뭐 그럭저럭 통증은 없는데
저녁만 되면 심해진다..
나의 최근 생활습관을 돌아보면
회사에 출근하여 하루에 최소 8시간은 앉아서 생활한다.
그리고 일주일에 3번은 저녁에 운동을 한다. 크로스핏을 약한 강도로 하고 있다. 운동을 가지 않는 날은 그저 누워있다..
퇴근 후에 저녁 먹을 때도 앉아있으면 어깨가 아파서
소파에 기대어 앉아있다가 다시 식탁으로 와서 밥을 먹기도 했다.
지금도 블로그를 하려고 노트북을 켜고 책상에 앉았다가
어깨가 너무 아파와서 침대에 기대어 핸드폰으로 글을 쓰고 있다.
베가 불러오며 어깨가 꾸부정 해지는 걸까
아니면 운동을 할 때 배를 보호하기 위해
한쪽 어깨에 힘들 준건 아닐까
여러 가지 이유를 떠올려보지만
도무지 정답을 모르겠다.
그래도 이 정도 컨디션임에 감사하고
드디어 금요일이 되었으니
주말에 몸과 마음 편안하게 보내야지
요즘 회사생활이 크게 바쁘지 않아서
(나의 신상 변화와 무관한 인력보강으로 인해)
입사 후 가장 덜 바쁘게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신한 몸으로 직장생활을 하는 건 쉽지 않다.
집에서 편안히 있을 때와 다르게
신경이 곤두서있고 에너지를 계속 쓰게 된다.
하지만 내가 버는 돈으로 아기 육아용품도 사고
또 집에만 있으면 너무 무료할 것 같아서
지금의 생활이 만족스럽다.
그동안 임신을 미뤄오기만 했는데
언제까지 미룰 수만은 없다 생각하던 그때
임신이 되어 참 감사하다.
완벽한 임산부는 아니지만
조금 힘을 빼고 마음 편안하게
뱃속에 아가가 건강히 태어날 그날만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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