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4일.. [임신 3주 차 5일]
생리 예정일, 아무 소식이 없다.
1월 15일 [임신 3주 차 6일]
생리 예정일이 1일이 지났지만 그래도 여전히 소식이 없다.
1월 16일 [임신 3주차 7일]
지난달 평소 생리 예정일보다 2~3일 정도 늦어져서
얼리임신테스트기와 임신테스트기를 여러 번 사용했는데
단호박 한 줄 이었다.. 시약선조차 보이지 않는 명확한 한 줄!
이번에도 그렇지 않을까,
내심 테스트 해보며 기대하지 말자 하며 하루하루 넘겼다.
1월 17일 [임신 4주차 1일]
이렇게 생리가 늦어졌었던 적은 없었다.
항상 일정했고 지난 달에만 3일 정도 늦어졌었는데..
집에 있는 테스트기로
아침 첫 소변으로 테스트를 해봤다.
어머나 두 줄이 보인다!
일어나는 남편을 보자마자 말했다.
드디어 임신이 되었어!
부둥켜 안고 우는 일은 없었지만
서로 고생했다며 축하를 건넸다.
1월 18일 [임신 4주 차 2일]
테스트기를 다시 한번 더 해봤다.
두 줄이 더 선명해졌다.
보통 출산 예정일을 계산할 때
마지막 생리 첫 시작일이 언제인지로 확인한다.
생리 마지막 일이 12월 19일이었고,
그 주차가 임신 0주 차에 해당되었다.
네이버 출산예정 계산법으로 확인해 보니
출산 예정일은 9월 25일이었다.
생각보다 임신 확인 후, 출산 예정일은 가깝게 있었다.
너무 기뻐서 동네방네 소문네고 싶었다.
하지만 인터넷 카페에서는 보통 12주 차까지는 유산율이 높아서
안정기 들어서면 얘기하라고 추천했다.
아무에게도 알리지도 않고 조용히 있었다.
그리고 임신 전 평소와 비슷한 활동을 했다.
SRT를 타고 2시간이 넘게 걸리는 시댁에 다녀왔고,
차를 타고 30분 걸리는 큰집에도 다녀왔고,
돌아가신 어머니가 계신 곳에도 1시간 차를 타고 다녀왔다.
무리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임신 초기 장거리 이동은 나에게 무리였나 보다
* 특별한 증상 없음. 살짝 피로감은 증가.
평소 낮잠은 거의 자지 않는 편인데 기차에서도 중간중간 정말 잘 잤다.
* 배속에 아가가 잘 있는지 궁금해서.. 자주자주 확인해 보던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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