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산모의 첫째 아이 임신 이야기
임신 초기 피고임과 절박유산으로 몸과 마음고생이 심했다.
임신 초기에는 극 조심 해야된다고 하여 조심하고 또 조심하며 지냈다.
회사를 다니긴 했지만 퇴근하고 최대한 누워있었고 주말에도 활동을 자제했다.
그리고 드디어 12주가 되었다!
12주가 되면 짜잔 하고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날 줄 알았는데
여전히 평범한 임산부 느낌이었다.
입덧이 조금 줄어들어 속은 확실히 편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아랫배가 콕콕하고 혹시 피가 비칠까 조심스럽다.
보통 임신 12주가 되면 임신 초기를 마무리하며 1차 기형아 검사를 진행한다.
나는 조금 빠른 11주차 5일 병원 진료가 잡혀서 기형아 검사를 받았다.
1차 기형아 검사는 목 투명대 검사이다.
이를 통해 다운증후군 태아를 쉽게 감별할 수 있다고 한다.
목 투명대가 두꺼웠다가 12주가 되면서 점점 얇아진다고 한다.
처음으로 배 초음파를 보았고, 또 정밀초음파를 진행했다.
그런데 기대와 다르게 내 뱃속에 가스가 가득 차서 인지
아기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았다...
내가 화장실을 다녀오지 않아서 일지 모른다고 하여 중간에 화장실에 가서 소변도 보고 왔다.
그런데 여전히 아기는 선명하게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태아 자세가 목 투명대를 관찰하기 어려운 자제였다.
태아가 움직였으면 하는 마음에 재채기도 여러번 했다.
하지만 큰 소득은 없었다.
아가의 사이즈는 정밀 초음파로 측정을 했다. 아직 12주 차가 되지 않아서 살짝 작은 느낌이었다.
병원 진료를 받을때마다 임신 날짜는 11주 차 5일과 12주 차 0일 사이를 왔다 갔다 했다.
마지막 생리일을 기준으로 하면 12주차 0일이고
아가집 확인한 날을 기준으로 하면 11주차 5일이다.
(이틀 전에는 아가집이 보이지 않았으니.. 아가집 기준으로 확인한 날이 정확할 듯싶다)
보통 12주 차에 아가의 누워있는 모습을 통해 각도법으로 성별을 추측하곤 한다.
나 또한 아가의 성별을 추측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아가는 반듯하게 누워있지 않았고, 정밀초음파의 영상은 너무 흐릿했다.
어쩔 수 없이.. 질 초음파로 검사를 있어갔다.
그래, 12주 검사의 목표는 아기 목 투명대 확인이지!
중요한 검사에 집중하기로 했다.
질 초음파로는 아기가 선명하게 잘 보였다.
빠르게 목 투명대만 확인해 주셨는데 0.17cm로 안전한 수치가 측정되었다.
휴 다행이다, 감사합니다!
우리 튼튼이 엄마 뱃속에 건강하게 쑥쑥 자라 주어 고마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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